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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추천책68

『징검다리』- 돌로 만든 난민 이야기, 평화와 연대의 소중함 어린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입니다. 그 창문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할 『징검다리』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특별한 창문을 열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전쟁의 아픔과 난민의 현실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바닷가에서 주운 돌들로 만든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입니다.『징검다리』, 돌로 전하는 난민 가족의 이야기『징검다리』는 이마주 출판사에서 출간한 그림책으로, 시리아 소녀 라마와 그의 가족이 전쟁을 피해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리아 작가 니자르 알리 바드르가 라타키아 해변에서 주운 자연 그대로의 돌들로 인물과 풍경을 표현한 독특한 작품입니다.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돌로만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표정이 없는 돌.. 2025. 4. 17.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아이들의 성장과 싸움의 철학 온몸이 상처투성이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의 이야기"싸우지 마라."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말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아이들의 모든 싸움을 무조건 막아야 할까요? 싸움에는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유쾌하고 철학적인 답을 제시하는 그림책입니다.싸움의 철학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의 표지에는 온몸이 상처투성이지만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모순적인 이미지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싸움은 때로 아픔을 주지만, 그것이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이 책은 싸움에 관한 다양한 측면을 위트 있는 문장과 개성 있는 .. 2025. 4. 17.
『세상을 바꾼 아이』 - 나비효과로 본 작은 행동의 위대한 힘 여러분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세상을 바꾼 아이』는 이 나비효과의 개념을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선택이 만드는 큰 변화미국 작가 앤디 앤드루스(Andy Andrews)가 집필하고 필립 허스트(Philip Hurst)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일상의 작은 행동이 세상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네 명의 인물을 통해 보여줍니다.이야기 속에는 '노먼', '헨리', '조지', '모리스'라는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각자 다른 시간과 공간에 살고 있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삶은 마치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된 것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노먼.. 2025. 4. 17.
"벌집이 너무 좁아!" -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알려주는 그림책 안드레스 피 안드레우가 글을 쓰고 킴 아마테가 그림을 그린 "벌집이 너무 좁아!"를 소개해 드립니다. 고래이야기 출판사에서 2022년에 출간된 이 그림책은 유 아가다의 번역으로 우리말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좁아진 벌집과 불안한 꿀벌들"벌집이 너무 좁아!"는 갑자기 자신들의 공간이 좁아졌다고 느끼는 꿀벌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었는데, 어느 날 벌집이 좁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것입니다. 꿀벌들은 곧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에 나섭니다.조사 결과, 꿀벌들은 새로운 꿀벌 한 마리가 벌집에 들어왔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 새로운 발견은 꿀벌 사회에 불안과 혼란을 가져옵니다. 익숙하지 않은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편견과 두려움의 확산새로운 꿀벌의 등장에..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