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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추천책68

『엄마의 희망고문』 - 일상 속 약속의 무게와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나중에 사줄게”라는 말,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엄마의 희망고문』은 어른의 배려가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약속의 무게와 정보의 혼란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뢰’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약속, 어른과 아이가 다르게 느끼는 무게『엄마의 희망고문』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희망고문'이라는 다소 무거운 단어가 어떻게 어린이 도서에 쓰였을까 싶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약속 불이행'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공감하게 됩니다.주인공 나래의 엄마는 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정작 엄마 자신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나래와의 약속을 자주 어깁니다. 설날에 받은 세뱃.. 2025. 4. 24.
『세상을 들썩인 거대한 쇳덩이, 에펠탑』 -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철의 마법사 이야기 파리의 상징, 에펠탑. 처음엔 흉물이라 불리며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세상을 들썩인 거대한 쇳덩이, 에펠탑』은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에펠의 도전과 용기를 아이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전해줍니다.건축, 역사, 리더십까지 흥미롭게 배우며, 우리 아이에게도 '가능성의 씨앗'을 심어주는 책이에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탄생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국박람회를 준비하던 프랑스 정부는 파리를 대표할 획기적인 건축물을 공모했습니다. 당시 건축물이라고 하면 대부분 돌로 지어진 웅장한 성당이나 궁전을 떠올리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구스타브 에펠은 전혀 다른 제안을 했습니다. 바로 철을 이용한 300m 높이의 거대한 탑이었죠.이 책은 에펠의 대담한 도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2025. 4. 23.
📚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추천한, 7세부터 읽기 좋은 그림책 10선 -1탄- “7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되시나요?이 시기의 독서는 아이의 감성과 사고력을 함께 키워줄 중요한 열쇠입니다.이 글에서는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추천한 10권의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열고 생각을 키우는 독서 가이드를 소개해드립니다.” 아이의 감성과 생각이 함께 자라는 책들아이에게 첫 책을 건네는 순간은 언제나 설렙니다. 특히 7살은 유아에서 아동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제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힘이 생기기 시작하며, 감정 표현도 더욱 풍부해집니다. 그만큼 책이 주는 메시지와 감성, 표현의 깊이도 달라질 필요가 있어요.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모두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2025년 추천한 도서입니다. 수십 년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온 선생님들과 독서활동가들.. 2025. 4. 23.
『곰팡이 수지』 - 지구의 숨은 영웅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곰팡이 수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레오노라 라이틀이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하고 과학자 이정모 관장이 번역한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더럽고 불쾌한 것'으로만 생각하는 곰팡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어린이들에게 유쾌하게 전달하는 특별한 과학 그림책입니다.주인공 '곰팡이 수지'를 만나다『곰팡이 수지』의 가장 큰 매력은 곰팡이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입니다. 주인공 '곰팡이 수지'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안녕, 난 곰팡이 수지야!"라고 인사하며 독자들을 곰팡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수지는 자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멋진 존재인지, 왜 지구 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인지를 재미있게 설명해 나갑니다.이 책은 어린이들이 흔히 혐오감을 느끼는 대상을 친근한 .. 202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