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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추천책

저학년 그림책 동그라미

by 양똥게장 서포터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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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즐기는 철학적 여행, '모양 친구들' 그림책 시리즈의 완결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특별한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이 함께 작업한 '모양 친구들' 3부작의 완결편인데요, 단순한 도형 캐릭터를 통해 놀라운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부모들에게도 깊은 생각거리를 선사합니다.

단순함 속에 담긴 깊은 의미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일러스트와 디자인입니다. 존 클라센의 그림은 언뜻 보기에 단순하지만, 각 도형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이 놀랍도록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같은 기본 도형들이 보여주는 감정에 쉽게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색상 선택도 정말 탁월해요.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색조로 배치되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는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아, 이건 특별한 책이구나'라는 느낌이 들게 하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철학적 질문들

이 시리즈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도형 캐릭터들을 통해 우정, 정체성, 소속감 같은 깊은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탐색한다는 점이에요. '나는 누구인가?', '친구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함께 어울릴 수 있을까?' 같은 질문들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처음 읽고 나서 며칠 동안이나 "엄마, 나도 세모처럼 다른 친구들과 달라도 괜찮은 거야?"라는 질문을 했어요. 단순한 그림책 한 권이 아이에게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다니 놀라웠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책

그림과 텍스트의 완벽한 조화 덕분에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읽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텍스트가 너무 많지 않으면서도 의미가 깊어,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합해요.

더불어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훌륭한 주제를 제공합니다. "네가 만약 이 책의 도형 중 하나라면 어떤 모양이 되고 싶니?", "친구들과 다르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같은 질문으로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시리즈로 완성되는 가치

3부작의 완결편인 이 책은 시리즈의 앞선 두 권과 함께 읽으면 더욱 의미가 깊어집니다. 각 권이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메시지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이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요즘같이 다양성과 포용이 중요한 시대에, 이보다 더 가치 있는 메시지가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단순한 도형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