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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류 (AI와 함께 인공 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 김상균 지음

by 양똥게장 서포터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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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류 커버

줄거리

오늘 김상균 교수의 "초인류"를 읽었다. 생각보다 깊이 있는 내용이라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정말 흥미로웠다.

이 책은 AI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단순히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인류 역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으로 보고 있어서 신선했다. ChatGPT 같은 생성형 AI가 지적 노동의 개념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내 일상에서도 이미 AI의 영향력을 느끼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초인류'라는 개념도 흥미로웠다. AI와 함께 살아가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인류... 니체의 초인 개념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니! 처음엔 약간 공상과학 소설 같다고 생각했지만,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충분히 가능한 미래로 느껴졌다.

특히 AI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보는 관점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주변에서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이 책은 오히려 AI와 함께할 때 인간만의 창의성과 공감 능력이 더 빛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에 희망을 느꼈다.

교육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부분도 공감했다. 지금의 암기식 교육으로는 AI 시대에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공감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동생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물론 AI가 가져올 문제들도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나 알고리즘 편향성 같은 부분은 정말 걱정된다. 저자가 말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한 국가만의 노력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니까.

결론적으로, 이 책은 AI와 함께하는 미래를 두려움이 아닌 기회로 바라보게 해줬다. 인류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우리의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가 희망적이었다. 

 

Maple Board Game 방법 1

 

Maple Board Game 방법 2

 

 

Maple Board Game 방법

책에서 나왔던 인상깊은 보드게임이다. 게임은 20대부터 70대까지의 인생을 미리 살아보는 체험형 게임이다. 게임 구성은 욕망 카드와 생명 카드 두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욕망 카드에는 돈, 건강, 아름다움 등 인간의 다양한 욕망에 관한 키워드가 적혀 있으며, 생명 카드는 각자의 수명을 의미한다.

 

게임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모든 참가자는 85세에서 게임을 시작하고, 무작위로 욕망 카드 7장과 생명 카드 3장을 받는다. 생명 카드를 뽑을 때마다 수명이 5년씩 증감된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서로의 카드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왜 그 욕망을 버리고 이 욕망을 택하는가?"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모든 카드 교환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자신이 최종적으로 확보한 욕망과 수명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비명(인생 목표)을 적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추구했던 욕망들이 곧 자신의 인생임을 상기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독서후 남은 질문들

인간다움을 유지해야하는 가?

시스템에 길들여져야하는 가?

이 모든 것들이 내생애 혹은 우리아이 생애에 일어날 것인가?